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그동안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해왔다. 부실 사업을 정리하고 기술 개발에 힘썼다. 로보틱스 솔루션 확장은 회사의 다음 장을 열기 위함이다. 마땅한 경쟁 업체가 없고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고창훈 이엠앤아이(850원 ▼29 -3.3%) 대표(사진)가 19일 더벨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의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엠앤아이는 로보틱스 솔루션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아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고 대표는 고려대 화학과 학사,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석사(논문 : OLED TV용 장수명 Blue 소재 개발)를 거쳐 머크(Merck), 코비온(Covion) 등에서 OLED를 담당한 OLED 유·무기 소재 전문가다.
이엠앤아이를 진두지휘한지는 4년이 흘렀다. 당시 회사는 지배구조 불안정과 초정밀 부품 사출·금형 사업의 쇠퇴로 어려움을 겪었다. 고 대표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던 사출·금형 사업을 정리하고 OLED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고 대표는 "대표로 부임했을 당시 200명에 달하던 구 사업의 중국 인력을 감축하고 OLED 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등 팹리스 OLED 기업으로 안착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국내외 유수의 OLED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실제 제품 판매도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난 2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긴 침체기를 거쳐온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내실을 다진 이엠앤아이는 최근 로봇틱스 솔루션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엠앤아이가 보유한 화학 물질 투여, 반응 시간, 조건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로봇에 탑재하는 구조다. 로봇을 이용한 시스템·솔루션을 말한다.
고 대표는 "화학 공정의 경우 일단 노하우만 있으면 기존 인력을 로봇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며 "로봇을 통해 공정을 자동화할 경우 인력 투입에 따른 안전 위험을 줄이고 정밀도 측면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공정에 로봇을 투입하면 △품질 균질화 △효율성 향상 △안전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활용 가능한 응용처가 폭넓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다. OLED는 물론 이차전지, 반도체까지 화학 소재 관련 분야라면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 이차전지,양자 QD(Quantum Dot) 기업 등으로부터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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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성격의 제품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OLED 실리카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고객사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화학 공정 노하우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로 로보틱스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