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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1,233원 ▼38 -2.99%)이 팬덤 플랫폼 전문기업 하이앤드(HI&)를 인수한다. 기존 주력 사업인 피혁 제조와 최근 출범한 엔터테인먼트 신사업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니켐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하이앤드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6일에 계약 체결과 납입 절차를 완료하고 인수 작업을 곧바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61억2000만원을 들여 하이앤드 지분 51%와 경영권을 가져오기로 했다. 현금 유출 없이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성을 택했다. 유동성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관리하겠다는 행보다. 재무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하이앤드의 재무제표를 통합함으로써 연결 기준 재무 펀더멘털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61억원 상당의 인수금액은 하이앤드의 성장세와 배우 팬덤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써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장에서 이미 입증받은 플랫폼 기술과 다각화된 수익 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하이앤드는 올인원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창욱, 이종석, 박서준, 한소희 등 다수의 배우들이 여기에 입정해 있다. 기존 케이팝(K-POP) 중심의 아이돌 팬덤 시장과는 다른 배우 팬덤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핵심 수익원은 다이렉트 메시지(DM) 서비스, 유료 멤버십, 커머스(굿즈·티켓),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니켐은 본격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돌입한다. 전통 제조업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하이앤드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신사업으로 결합하는 형태다. 본업인 피혁 사업은 엔터 신사업을 만나 새로운 패션브랜드 론칭과 팬덤 굿즈 제품 제작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 하이앤드 플랫폼 역시 팬덤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더 넓힘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김진환 유니켐 대표는 “이번 하이앤드 인수는 유니켐의 사업 다각화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가 확장이라는 중장기 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단계이며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미래 신산업으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유니켐의 탄탄한 재무 안정성과 피혁 제조 역량을 하이엔드의 첨단 기술 인프라 및 고성장 플랫폼과 결합해 기존에 없던 독점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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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히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기획, 굿즈 제조, 유통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헐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주주 여러분께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