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7.2% 하향…2만4000원

한국투자증권이 18일 하이트진로(17,160원 ▼110 -0.64%)에 대해 국내 주류 소비 감소에 따른 단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2% 낮춘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산 주류 출고량은 지난해 315만킬로리터(㎘)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그중 소주는 82만㎘, 맥주는 164만㎘를 차지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3.0% 줄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류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올해도 주류시장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과 이에 따른 주류 소비 감소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주류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에 국내 1위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는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소주공장을 건설 중이고, 롯데칠성은 해외 음료 보틀링 사업과 미국 주류업체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소주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하이트진로는 2023년 하반기부터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주류시장 부진이 장기화하자 올해 하반기부터 마케팅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소주는 60% 후반대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고, 맥주는 신규 브랜드 론칭 계획이 없는 만큼 과거처럼 강도 높은 시장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와 제한적인 매출액 증가로 인한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