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 남들보다 더 벌자" 주식형 액티브 ETF, 총자산 10조 돌파

"상승장에 남들보다 더 벌자" 주식형 액티브 ETF, 총자산 10조 돌파

배한님 기자
2025.10.28 17:05
/자료=자본시장연구원
/자료=자본시장연구원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특히 주식형 액티브 ETF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상장된 액티브 ETF의 AUM(순자산총액)은 약 86조원이다. 2020년 말 기준 2조1000억원에서 5년간 연평균 103% 성장했다. 이 중 주식형 액티브 ETF는 약 10조원이다. 주식형 액티브 EF는 지난 5월 말 약 6조4000억원에서 다섯달 만에 4조원 가까이 늘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 선임연구원은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 증가율은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세를 압도한다"며 "전체 ETF 시장에서의 비중도 2020년 말 4.1%에서 2025년 5월 말 35.5%로 상승했다"고 했다.

액티브 ETF는 2017년 5월 채권형이 출시됐고, 2020년 7월에는 주식형도 시장에 나왔다. 아직 주식형 ETF의 비중은 12%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 상승장에서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자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동일한 벤치마크를 추종하더라도 액티브 ETF는 운용사마다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는 운용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식형 액티브 ETF 비중은 지난해 말 전체 액티브 ETF에서 6.2%였지만 최근 12.7%까지 상승했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등 해외 시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형 ETF에 1조2000억원이 들어오는 등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다.

코스피 200 지수를 복제하는 ETF를 비교하면 KODEX 200액티브(23,600원 ▼780 -3.2%)의 반도체 비중은 41.54%, 1Q K200액티브(26,380원 ▼925 -3.39%)의 반도체 비중은 41.68%다. 삼성전자 비중도 KODEX 200액티브는 약 25.45%인데 1Q K200액티브는 약 25.75%로 약 0.3%p(포인트) 차이난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유연한 운용을 통한 추가 수익 실현과 중소 자산운용사들의 ETF 시장 진출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 비중이 높은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액티브 주식형을 통해 ETF 시장에 진출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운용보수율이 높기 때문이다"며 "즉, 액티브 주식형 ETF는 자산운용사들에게는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일반펀드보다 저렴한 대체재로 기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권형 액티브 ETF는 낮은 운용보수율로 인해 자산운용사들에게 매력적인 자산군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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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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