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1,377,000원 ▲1,000 +0.07%)의 최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나, 일시적인 현상이며 미국과 중국을 기반으로 한 수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분석에서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삼양식품에 대한 매수의견 및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한다"며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으나, 미국과 중국 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돼,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5770억원, 영업이익은 44.7% 증가한 12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지연됐던 미국향 수출액이 정상적으로 3분기에 인식됐으나, 미국 판매법인의 선제적 재고 축적으로 실제 인식되는 매출액이 예상했던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마케팅 및 인건비 부담이 존재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수준과 비슷할 전망이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미국 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의 경우 총 6개 라인 중 봉지면 3개 라인이 2교대로 가동 중이고, 용기면의 경우 1개 라인이 주간 생산에 돌입했다"며 "중국 내 봉지면 수요가 크기 때문에 생산 물량은 현재 중국향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시적으로 믹스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성장 둔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향후 밀양 2공장의 가동률이 올라오면서 정상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판매법인 설립 이후 거래선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며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했다.
최근 판매 증가 추세인 불닭소스 등 소스 상품의 경우 "제품 라벨링 교체 작업으로 3분기 수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소스 부문의 마케팅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비용이 발생 중이나), 향후 소스 생산량 증설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듯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