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삼성전자 10만전자 깨져

나스닥이 4일(현지시각) 2%대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타격을 입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초반 4000선이 붕괴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시 6분 기준 전일 대비 124.04포인트(3.01%) 하락한 3997.70로 4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후 30분이 지나 3900포인트도 위태한 상황이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급락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으로 추정되는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했다. 유력 투자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은 이후 10~20%의 추가 조정을 각오해야 한다고 잇달아 경고하고 있다.
9시 24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 4861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2348억원, 기관은 293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산업별로는 강보합인 통신을 제외하고 전 분야가 하락세다. 기계·장비는 7%대 하락했고 전기·전자는 5%대,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전기·가스, 제조 등은 4%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14위까지 모두 하락세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214,500원 ▼1,500 -0.69%)와 SK하이닉스(1,166,000원 ▲38,000 +3.37%)는 전일대비 각각 5.34%, 6.31%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만전자가 붕괴했다.
코스닥은 이날 9시 12분 전일대비 26.98포인트(2.91%) 내린 899.59포인트로 900선이 붕괴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5억원, 159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1630억원을 나홀로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다. 전기·전자,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은 4%대, 화학, 비금속, 금속, 건설, 유통, 금융 등은 3%대,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등은 2%대 각각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최근 영국계 자산운용사에서 투자를 유치한 HLB(63,200원 ▲500 +0.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08,000원 ▼7,000 -1.14%)가 전일대비 8%대, 리노공업(116,600원 ▲1,300 +1.13%)이 7%대, 이오테크닉스(470,000원 ▼500 -0.11%)가 6%대 각각 내렸다. 리가켐바이오(200,000원 ▲2,600 +1.32%), 에이비엘바이오(160,200원 ▼1,300 -0.8%), 펩트론(261,500원 ▼2,500 -0.95%), 보로노이(342,500원 ▲35,500 +11.56%)는 5%대, 에코프로(155,600원 ▲3,700 +2.44%) 4%대, 알테오젠(371,500원 ▲5,500 +1.5%), 코오롱티슈진(107,900원 ▲1,100 +1.03%), 에코프로비엠(210,000원 ▲2,000 +0.96%), 삼천당제약(477,500원 ▼8,000 -1.65%)은 3%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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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