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발표
밸류업 ETF 13종목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
밸류업 계획 공시 제출 기업 총 167곳…작년부터 꾸준히 ↑

코스피지수가 '사천피'를 돌파하면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도 지난달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1687.2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7.8%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71.2%)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점(4961억원) 대비 약 102.2% 급증한 수준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까지 국내 상장사 167곳이 관련 공시를 제출했다. 이 제도는 상장사가 스스로 마련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시장과 공유하는 제도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28개사, 코스닥 39개사가 공시를 제출했다. 지난달에는 제이브이엠(22일, 예고공시)을 비롯해 롯데쇼핑(16일), iM금융지주(30일), 세아홀딩스(30일), 세아베스틸지주(30일), 롯데하이마트(31일) 등 5개사가 주기적 공시를 진행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이다. 코스피 공시기업만 놓고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의 49.9%를 차지했다.
공시 기업 (167곳)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은 65.3%로 높았고, 시총 1000억원 미만 소형사는 6.0%에 그쳤다.
현재까지 주기적(이행)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28곳이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롯데(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와 현대차그룹(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이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주기적(이행) 공시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2회 이상 제출한 기업을 가리킨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94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했으며, 지난 1년간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인 밸류업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제대로 알기' 콘텐츠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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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계획 외에도 △연구개발 △설비투자 △자본수익성 개선 등 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