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담는데 개미 던진다…AI 거품론 재점화에 4000피 밑으로

외인 담는데 개미 던진다…AI 거품론 재점화에 4000피 밑으로

김근희 기자
2025.11.07 09:19

[개장시황]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중 40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간밤 AI(인공지능) 거품론 재점화 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52포인트(0.98%) 내린 3986.9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에 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40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간밤 뉴욕증시가 AI 거품론 재점화와 고용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97포인트(1.12%) 하락한 6720.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떨어진 4만6912.30에 거래를 마쳤다.

AI 관련주인 AMD(-7%), 팔란티어(-6%), 오라클(-2%)이 모두 하락했다. 또 미국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가 지난달 한 달 동안 감원 발표가 15만3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면서 고용시장 악화 우려가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해고 규모가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AI 주들의 고평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또 한 차례 하방 압력을 받으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은 5121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3억원과 3024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업종 중 강보합세인 음식료·담배,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488,000원 ▼13,000 -2.59%)한화에어로스페이스(1,355,000원 ▼45,000 -3.21%)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510,000원 ▼13,000 -2.49%), 기아(154,700원 ▼3,200 -2.03%) 등도 약보합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81,000원 ▼13,000 -3.3%)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180,200원 ▼8,800 -4.66%)SK하이닉스(932,000원 ▼63,000 -6.33%)는 강보합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62포인트(1.41%) 내린 885.5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03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4억원과 22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도 출판·매체복제, 건설, 통신을 제외하고 전 업종 하락 중이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종목 중 에코프로(145,900원 ▼5,400 -3.57%)(등락률 0.86%), 리가켐바이오(207,000원 ▼6,500 -3.04%)(0.39%), 로보티즈(246,500원 ▼11,000 -4.27%)(0.93%)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펩트론(290,500원 ▼26,000 -8.21%)삼천당제약(1,155,000원 ▲40,000 +3.59%)은 3%대 하락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448.1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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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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