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불안에 공공차량 멈춘다…경기도 85개 기관 '5부제' 가동

유가 불안에 공공차량 멈춘다…경기도 85개 기관 '5부제'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26 14:59

자원안보 '주의' 경보 대응…출자·출연기관 포함 85개 기관 참여
위반 시 출입 통제·징계까지…유연근무 병행해 실효성 강화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원유 수급 불안에 대응해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전면 확대하며 에너지 절약에 고삐를 죈다.

도는 자원안보 위기 '주의' 단계 경보 발령에 따라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대상에서 제외됐던 출자·출연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을 포함한 85개 기관이 5부제에 참여한다. 처음 포함된 도내 출자·출연기관은 24곳이다.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규정'과 정부 지침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오전 0시부터 이미 5부제를 시행 중이며 적용 대상은 10인승 이하 승용차 약 4310대다.

도는 시행 첫날 출입 게이트 6곳에 3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5부제 안내와 제외 차량 스티커 부착 등을 진행하며 초기 혼선을 최소화했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경고장 배부와 내부 명단 공개를 시작으로 출입 통제, 복무점검 감점, 상습 위반자에 대한 징계까지 단계적으로 제재한다.

도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제도 병행한다. 차량 운행 제한일에는 재택근무를 권고해 직원 불편을 줄이면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공공부문이 먼저 에너지 절약에 나서야 한다"며 "도와 산하기관이 솔선수범해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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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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