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정KPMG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패스웨이 파트너스와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의 재무 고도화·기업 가치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정KPMG는 기술 중심의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이 활발한 투자와 M&A(인수·합병)를 이어가고 있으나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등 비재무적 요소의 평가가 어렵다는 한계를 해소하고 가치평가와 실사 과정에서 산업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패스웨이파트너스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한 전문 투자사다. 운용 자산의 절반 이상을 해당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패스웨이파트너스는 미국 신약 플랫폼 기업 제넨텍(Genentech)과 84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며 주목받은 진에딧(GeneEdit)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갤럭스(Galux)와 프로티나(Proteina)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패스웨이파트너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코스닥 상장사 뷰노(19,000원 ▲550 +2.98%)·올릭스(166,100원 ▲1,500 +0.91%)의 상장업무를 주도한 공인회계사(CPA) 이상진 대표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바이오제약학과 겸임교수인 문초혜 전무 등 바이오 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삼정KPMG의 가치평가·실사 업무 수행 시 패스웨이파트너스의 전문 인력이 참여, 패스웨이파트너스가 발굴한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삼정KPMG의 인수·매각 자문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삼정KPMG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재무자문 역량을 강화하고 패스웨이파트너스는 딜 수행과 함께 가치평가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회계법인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신약개발 기업의 기술 포트폴리오와 예상 현금흐름을 반영한 정교한 가치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재무적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는 고객에게 보다 고도화된 가치평가와 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