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맨그룹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IB(투자은행)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AI(인공지능)와 LLM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맨그룹은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시장도 복잡해지고 있어 기존 프로그래밍, 통계 등 계량적 기법을 활용한 퀀트 투자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AI 에이전트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성과 목표지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맨그룹은 이번 보고서 발간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독자적 LLM 기반 업무흐름인 알파GPT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그룹에 따르면 알파GPT는 24시간 가동되는 3인 규모 디지털 연구팀과 성능이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GPT는 수많은 변수를 빠른 속도로 테스트할 수 있어 기존 인력이나 AI로 접근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탐색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맨그룹 관계자는 "금융 데이터 규모와 속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 및 투자 실행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투자운용사들이 점차 커지는 분석, 운영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이슨 무어 맨그룹 퀀트투자 부문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대표는 "맨그룹에서 AI는 단순한 마케팅 수사가 아니다"며 "35년 이상 축적해온 첨단 기술과 퀀트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인간 처리 능력으로 불가능했던 작업을 수행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