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판매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손실 가능성은 줄이고 수익은 우선배분하는 '고객 보호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월 3일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가 1607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880억원이다. 앞서 나온 '한국밸류라이프V파워'와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 등을 포함해 올해 모집한 손익차등형 펀드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일정 수준까지는 후순위가 먼저 손실을 흡수해 선순위 투자자의 위험을 완충하며, 이익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도 선순위에게 우선 배분하도록 설계해 소비자 보호 측면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금까지 공모 12개, 사모 22개의 손익차등형 펀드를 선보였다. 일시적인 조정 구간이 존재했던 시기에도 개인투자자 구간의 손실을 완충하며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공모형 펀드의 경우 올해 이전 설정된 8개 중 7개가 이미 조기 상환되는 등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실적이 축적되면서 시장의 신뢰도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속 가능한 투자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금융시장 흐름에 맞춰, 손익차등형 펀드를 비롯한 소비자 보호형 구조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히 수익률만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의 위험 감내 수준과 재무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강화하며 상품 투자 전 과정에서 혁신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규정 준수 차원을 넘어 고객 보호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사장 직속의 '소비자보호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고 고령자 보호와 투자자 경각심 제고를 위한 조치도 시행했다. 단기매매·집중투자·신용거래 등에 대한 경고 문구를 일 1~2회 제공하는 '투자 유의 팝업'을 MTS에 적용해 투자자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금융취약계층 보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업점에는 고령자·장애인 전용 창구인 '아름다운 배려창구'를 설치했으며, 고령투자자와 부적합투자자를 대상으로 강화된 기준의 해피콜을 실시해 판매 적정성을 추가 점검하고 있다. 내부통제 측면에서도 특정 운용사 또는 특정 상품에 과도한 판매 비중이 몰리는지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과도한 영업 관행이나 잠재적 리스크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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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한국투자증권이라면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신뢰를 확고히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보호와 상품 품질 관리에서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