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박, 세금 많이 낼라" 지난달 ISA 가입자 역대급...26만명 급증

"주식 대박, 세금 많이 낼라" 지난달 ISA 가입자 역대급...26만명 급증

배한님 기자
2025.11.27 15:23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수가 지난달 한 달간 약 26만명이 늘며 3년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입금액도 월간 기준으로 역대 둘째 규모인 1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자수가 전월 대비 25만7000명이 증가한 694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1월 한 달간 약 73만명이 늘어난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한 달간 코스피가 20% 상승하고 4100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ISA 전체 가입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45조2000억원으로, 한달 동안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 둘째로 큰 규모다. 첫째는 2조3000억원이 증가한 지난 1월이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이다.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됐다. 가입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9.9%로 분리과세된다.

지난달 말 기준 서민형 ISA의 가입자수는 408만1000명, 가입금액은 26조원으로 전체 ISA에서 58.7%, 5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형 ISA는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과 강력한 주가 부양 의지가 ISA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세제혜택 및 가입연령 확대 등 ISA에 대한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가 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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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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