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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210381550741_1.jpg)
2일 국내 자동차주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관세 인하가 소급 적용된 가운데 고환율 환경이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506,000원 ▼11,000 -2.13%)가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전날 대비 1만1500원(4.72%)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같은 시각 기아(162,000원 ▼2,300 -1.4%)는 3.47%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현대오토에버(420,000원 ▲7,500 +1.82%)(14.33%), KG모빌리티(3,480원 ▼110 -3.06%)(18.25%), 현대위아(81,200원 ▼2,300 -2.75%)(3.69%), 넥센타이어(7,080원 ▼220 -3.01%)(3.68%) 등이 같은 시각 강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일(현지시각)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SNS(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이 핵심 단계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미국은 협정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15%로 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미 자동차와 부품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전날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전기차 이후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이 앞으로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이후 자율주행·SDV를 기업 전환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으며 최근 엔비디아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는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에서 지속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으로 작동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고환율 역시 앞으로 실적 개선세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0원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 1350원 수준이었던 환율은 1500원대를 바라볼 정도로 오르고 있다. 자동차와 같은 수출기업은 수출대금을 대부분 달러화로 받는다. 환율이 올라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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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앞으로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기아 역시 2025년~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35%로 끌어올리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총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