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폭등 뒤 22% 폭락' 삼성화재 담은 ETF도 난리

'28% 폭등 뒤 22% 폭락' 삼성화재 담은 ETF도 난리

김세관 기자
2025.12.12 16:03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삼성화재(474,500원 ▼4,000 -0.84%) 주가 급등락에 해당 종목을 편입했던 ETF(상장지수펀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삼성화재 종목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이 종목을 편입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코스피에서 전거래일 대비 22.3% 내려간 4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는 지난 11일 장중 횡보하다 마감 직전 급등했다. 전일 대비 13만9000원(28.31%) 오른 6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는 코스피 시가총액 30위 종목이다. 대형주 주가가 별다른 호재 없이 급등한 데 대해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차익거래 청산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움직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아울러 삼성그룹 관련 패시브(지수 추종) ETF가 삼성화재 편입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을 단행하면서 가격 왜곡이 발생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실제로 코스피200 금융고배당TOP 지수에 삼성화재가 신규편입되기로 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에서 삼성화재를 지난 11일 종가로 매수했다.

이런 사정을 모른 채 개인투자자들이 삼성화재 추격매수에 나섰다면 12일 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봤을 수 있다. 해당 ETF 투자자 역시 적정가에 삼성화재를 매매하지 않아 상품에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논란에도 12일 개인투자자들은 삼성화재 주식을 약 500억원, 해당 ETF 상품을 약 1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자본시장업계 한 관계자는 "규모가 큰 ETF는 신규 종목을 편입할 때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종가 매매 비중을 줄이고 장중 분할 등을 통해 나누어서 산다"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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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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