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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미국 관세 인상 소식에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1.32 포인트(1.04%) 오른 5000.91 포인트를 나타내며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9.50원(0.66%) 오른 1450.10원, 코스닥 지수는 9.41 포인트(0.88%) 오른 1073.82 포인트. 2026.01.27.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1/2026012711571068547_1.jpg)
코스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4900선을 반납했다가 낙폭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오전 11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34포인트(1.83%) 상승한 5039.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인 5023.76을 넘어선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5041.67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역대 최고가다.
개인이 2906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2113억원 순매수했다. 장초반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개인은 순매수하던 형국이 뒤집어졌으며 기관은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57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한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코스피의 신고가 경신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이번 관세 인상 예고를 사실상 요식행위로 보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이른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라는 유행어가 회자될 만큼 압박 후 유예 또는 철회 패턴을 반복해 왔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의 촉발 원인에 대해 "한국의 환율 압박으로 인한 대미 투자 지연 가능성 소식, 지난 6개월간 한국 국회의 비준 동의안 표류, 그리고 미 중간선거를 위한 지지율 관리에 들어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슈 메이킹"이라며 "향후 트럼프와의 협상이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는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 부각 시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 국회의 신속한 비준과 이에 따른 트럼프의 치적 홍보용 액션으로 마무리될 경우 변동성은 제한된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183,500원 ▼4,400 -2.34%) (+2.76%)와 SK하이닉스(910,000원 ▼20,000 -2.15%) (+6.25%)가 나란히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106,500원 ▲3,000 +2.9%) (+1.96%) 삼성전자우(133,900원 ▼100 -0.07%) (+0.63%)도 오름세다. 다만 관세 인상의 악영향을 받을 업체로 거론되는 대표 종목인 현대차(517,000원 ▼4,000 -0.77%) (-1.02%)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