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경제학자의 의사결정법

강민욱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경제학자의 의사결정법'을 출간했다.
책은 경제학이 찾아낸 최적의 선택법에 대해 설명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의 행동 패턴을 돌아볼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책의 목표다.
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귀차니즘에 빠진 상태에서는 모르는 사이에 오류와 편향을 일으키고 그러다 보면 의도와는 다른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논제를 제시하고 있다.
강 교수가 그간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에 대해 연구해 온 만큼 책에서도 행동경제학의 시각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짚어 보고 '후회를 줄이는 선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를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건강: 오늘도 운동을 건너뛴 내 귀차니즘에 대하여', 2장은 '공부: 벼락치기보다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있을까', 3장은 '집단: 군중 심리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4장은 '전략: 비이성적인 행동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 5장은 '돈: 우리는 왜 돈 앞에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까', 6장은 '정보: 사람들은 같은 정보를 모두 다르게 받아들인다', 7장 '패턴: 어떻게든 패턴을 찾으려는 시도는 생존 본능인가', 8장 '협력: 타인을 용서하고 함께 걷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등이다.
강 교수는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해 선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고 후회하곤 하는데, 그런 후회가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의사결정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행동경제학의 시선으로 책에 설명했다"며 "완벽한 선택을 하자는 게 아니라 조금은 후회가 덜한 선택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거시금융, 재정, 행동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경제학으로 진로를 바꿔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금은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