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2년여간 운영해 온 지배구조 개선 전담 조직 '지배구조개선팀'이 기업 M&A(인수합병) 자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배구조개선팀은 2023년말 M&A본부 산하에 신설된 이후 설립 이후 2년만에 HD현대중공업, 삼양홀딩스, 효성그룹 등 굵직한 그룹사 지배구조 개편 거래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전문 역량을 입증했다.
지배구조개선팀은 분할·합병·공개매수 등 기업 지배구조 재편 자문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일반 IB조직 내에서 해당 업무를 분산 처리하지만 KB증권은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구조개선팀을 신설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팀 출범 이후 첫 프로젝트였던 2024년 지주회사 효성의 인적분할 및 재상장 자문을 수행했으며, 2025년에는 삼양홀딩스의 인적분할 및 재상장 자문을 맡았다. 아울러 MASGA(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자문도 진행했다.
특히 KB증권은 지배구조개선팀이 공개매수 분야에서의 컨설팅 실행력이 두각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2024년 고려아연 공개매수(약 2조700억 원)와 2025년 HMM 공개매수(약 2조1400억 원) 등 매년 최대 규모 딜을 연속 주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했다.
최근에는 미공개정보 이용과 관련해 지배구조개선팀을 중심으로 공개매수 추진부터 자금 조달, 상장 폐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원화 처리함으로써 미공개 정보 관리 관련 평판도 쌓아가고 있다는 의견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 같은 전문 조직 운영 및 내부 미공개 정보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M&A본부 내 '원스톱(One-Stop) 솔루션'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한발 앞선 종합 솔루션 역량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