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너지 초점' APS, 에코알막 신사업 실행 주체 일원화

[더벨]'시너지 초점' APS, 에코알막 신사업 실행 주체 일원화

전기룡 기자
2026.02.25 07:37
APS는 소재·부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반도체 부품 부문을 전담하던 제니스월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제니스월드는 APS의 지분 70.25%를 보유한 자회사로,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합병비율은 1대 0.1928726이다. 이번 합병으로 APS는 에코알막 신사업의 실행 주체를 일원화하여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APS가 소재·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부품 부문을 전담하던 제니스월드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제니스월드와의 흡수합병으로 신사업으로 낙점한 에코알막(Eco-Almag)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APS는 제니스월드와 함께 에코알막 기술 보유기업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APS는 이날 자회사인 제니스월드를 흡수합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APS가 제니스월드 지분 70.25%를 보유 중인 만큼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이뤄졌다. APS와 제니스월드의 합병비율은 1대 0.1928726다. 합병대가로 APS는 제니스월드의 기존 주주들에게 51만4970주를 교부해야 한다.

소재·부품 사업 역량을 APS에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APS 이사회는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제니스월드의 영업양수도와 자산양수도, 조직개편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는 제니스월드를 흡수합병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절차·비용 측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시 APS가 새 먹거리로 낙점한 에코알막 사업의 실행 주체도 일원화될 전망이다. APS는 지난해 6월 제니스월드와 함께 에코알막 소재 기업인 비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에코알막은 기존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의 단점이었던 독성(베릴륨) 성분을 제거한 초경량·고강도 소재를 의미한다.

특히 마그네슘 함량을 6% 이상 구현하면서도 가공성은 기존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대비 20% 높여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통한다. APS는 투자와 맞물려 신설한 '소재사업실'을 주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제조장비 계열사들과 연계해 에코알막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초기 영업활동에도 착수한 상태다.

자회사로서 제니스월드가 지닌 입지도 흡수합병을 결정한 이유다. 제니스월드는 설립 이래 반도체·디스플레이 정전척(ES)·코팅 제조와 정밀세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APS가 지난해 3분기까지 올린 연결 매출액 586억원 가운데 39.8%인 233억원을 제니스월드가 책임지고 있다. 영업이익도 20억원으로 자회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APS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으로 소재·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제니스월드라는 별도의 자회사를 운영하기보다 흡수합병하는 게 효율성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지배구조의 변동 없이 일원화가 가능한 데다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흡수합병을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던 APS가 지난 2024년 파인메탈마스크(FMM)에서 사업영역이 겹치던 자회사인 APS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하며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한 행보와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당시 APS는 유망사업부를 물적분할하기보다 오히려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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