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비중 축소 가속 국면 벗어나…관건은 유가·환율"-신한

"외국인, 한국 비중 축소 가속 국면 벗어나…관건은 유가·환율"-신한

김창현 기자
2026.03.05 08:4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70)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7.70)보다 159.26포인트(14.00%) 내린 978.44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1원)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신한투자증권은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 비중 축소 현상이 조절 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5일 분석했다. 향후 국내 증시 향방은 유가, 환율, 금리 변동성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는 파생시장에서 선물을 일중 급변동 구간에서는 순매도했으나 오후 들어 강하게 전환해 일간 기준 1만1122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며 "전날 근월물 OI(미결제약정)와 원월물 OI를 합산하면 1630계약 감소했는데 이는 신규 위험을 얹는 베타 확대라기보다 오전 급락 국면에서 쌓였던 청산·숏커버 성격이 강하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이는 외국인 중심 EM(신흥국 시장)과 한국 비중 축소가 전날 오후 들어 최소한 가속 국면을 벗어나 속도 조절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며 "오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 구간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인 베이시스는 악화됐지만 오후로 갈수록 회복해 선물은 상대적으로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금리·변동성 지표는 현재 시장을 읽는 핵심 변수"라며 "향후 분할 매수를 위해서는 유가가 주가 급등을 재개하는지, 달러 강세와 주식 변동성이 재차 치솟는지, 금리 변동성이 다시 상승하는지에 달렸다. 세 변수가 다시 악화되면 스태그플레이션 관점이 강해지고 한국 시장 환율과 수급 부담이 점화할 수 있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추세 반전이 아니라 속도 조절"이라며 "환율 상단 재진입, 유가 재급등, 변동성 지표 재상승 세가지 조건 중 두가지 이상이 악화되면 방어적 포지션을 우선순위로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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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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