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장 초반 강세…자사주 소각계획에 '쑥'

KCC, 장 초반 강세…자사주 소각계획에 '쑥'

성시호 기자
2026.03.10 09:12

[특징주]

KCC(516,000원 ▲22,500 +4.56%)가 10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공시한 자사주 소각계획이 즉각 호재로 소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7분 한국거래소(KRX)에서 KCC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500원(5.17%) 오른 51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53만2000원이다.

KCC는 전날 공시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7.2%(153만2300주)를 차지하는 자사주 가운데 13.2%(117만4300주)는 내년 9월까지 소각하고, 4.0%(35만8000주)는 4년 내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뒤 철회한 자사주 활용계획과 대조적이다. 당시 KCC는 전환사채(EB) 발행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구상을 공개한 뒤 주가 급락을 마주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KCC가 그간의 논란에 전면 대응하며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시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고 전향적 스탠스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업황에 대해선 "최근 이란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고, KCC의 지난해 매출은 실리콘 47%, 도료 29%, 건자재 15%로 구성됐다"며 "과거보다 유가 연동도가 높은 도료·건자재 비중은 낮아진 상태"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유가변동은 약 6개월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손익영향은 판가를 전가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급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현재 매출비중이 가장 큰 실리콘 사업부의 스프레드폭이 유지돼 올해 실리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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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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