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609.95)보다 26.70포인트(0.48%) 하락한 5583.25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6.83)보다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0에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5원)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12.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216072999468_1.jpg)
코스피가 3일 만에 하락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역대 최대 규모의 비상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중동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이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증시가 유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70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친 '네 마녀의 날'이었으나 정작 국제유가 상승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IEA가 역대 최대인 4억 배럴 규모의 비상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유가는 오히려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4.8% 오른 배럴당 91.9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정산가는 4.6% 오른 배럴당 87.25달러다.
또 이날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하며 "서방은 국제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713억원과 53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2조232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중 보험은 2.98% 하락했고, 제약과 전기·전자는 1% 이상 빠졌다. 반면, 건설은 4.60% 상승했고, 비금속은 2.37%, 기계·장비는 1.98%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생명(218,500원 ▼8,000 -3.53%)은 3.53% 하락했고, SK하이닉스(930,000원 ▼25,000 -2.62%)는 2.62%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87,900원 ▼2,100 -1.11%), 현대차(521,000원 ▼9,000 -1.7%), 삼성바이오로직스(1,625,000원 ▼32,000 -1.93%), SK스퀘어(554,000원 ▼11,000 -1.95%)는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84,000원 ▲14,500 +3.92%)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5,000원 ▲55,000 +3.9%)는 각각 3.92%와 3.9% 올랐다. 기아(167,000원 ▲5,000 +3.09%)도 3.09%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103,500원 ▲2,500 +2.48%)는 2.4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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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22억원과 247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68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건설은 3.47% 올랐고, 금속과 통신은 2% 이상 뛰었다. 운송·창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금융은 1.87%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와 음식료·담배는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임드바이오(70,300원 ▲5,200 +7.99%)는 9.5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183,700원 ▲4,100 +2.28%)는 3.29% 올랐고, 알테오젠(372,500원 ▲12,500 +3.47%)과 레인보우로보틱스(760,000원 ▲12,000 +1.6%)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289,500원 ▼12,500 -4.14%)은 4.3% 하락했고, 에코프로(158,000원 ▼3,600 -2.23%)와 에코프로비엠(197,700원 ▲200 +0.1%)은 1%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7원 오른 1481.2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국제유가가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의 위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탈 변화 여부를 바탕으로 증시 변동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