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고형 할인마트·호텔사업으로 체질개선"-SK

"이마트, 창고형 할인마트·호텔사업으로 체질개선"-SK

방윤영 기자
2026.04.22 09:01
서울 노원구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고객들이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노원구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고객들이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SK증권(1,863원 0%)이마트(102,100원 ▲400 +0.39%)에 대해 창고형 할인마트로 체질을 개선해 반등에 나설 것으로 평가하며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다만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기업형 슈퍼마켓(SSM) 에브리데이를 중심으로 구조적 재편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84% 증가한 3225억원으로 상품매입 체계 통합과 같은 체질개선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일시적 수익성 회복이 아닌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구조적 반등의 서막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트레이더스는 전년대비 8%대, 에브리데이는 97% 성장했다. 반대로 할인점과 전문점은 각각 0.1% 소폭 감소했다. 트레이더스의 약진은 올해 월별 실적 공시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대용량·가성비를 추구하는 창고형 모델은 지속적으로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브랜드 파워와 상품매입 체계 등 국내 창고형 할인마트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는 판단이다.

호텔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 조선호텔앤리조트(지분율 99.9%)는 지난해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을 비롯해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등 7곳에서 2153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거점인 명동·강남·용산·제주에 호텔을 운영 중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매출도 최근 3년 연간 약 10% 성장 중이다.

나 연구원은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체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신세계푸드(50,800원 ▲600 +1.2%) 주식 교환은 사업 재편은 물론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를 위한 것으로 올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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