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 실적, 백화점이 견인…롯데쇼핑, 목표가↑"-키움

"1분기 깜짝 실적, 백화점이 견인…롯데쇼핑, 목표가↑"-키움

김지현 기자
2026.05.12 08:24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키움증권은 국내 백화점 사업부의 수익성 강화로 롯데쇼핑(154,700원 ▲9,700 +6.69%)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고 12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호조와 방한 외국인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영업레버리지와 재무레버리지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사업과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 실적 호조가 실적 추정치 상향 폭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22% 웃돌았다. 매출액은 4% 증가한 3조5816억원이다.

국내 백화점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6억원 증가하며 롯데쇼핑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증가 효과를 제외하면 기존 점포의 매출 성장으로 인한 증가 효과는 62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전반적인 매출 고성장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합산 기준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억원 늘었다. 유니클로의 국내 판매법인인 FRL코리아 지분법이익은 한국과 일본의 결산 월 시점 차이를 감안했을 때 최근 2분기 누계 기준 304억원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존 점포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FRL코리아 지분법이익도 유니클로 매출 고성장에 함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902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1분기 못지않은 수준인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요 기업 호실적, 주식 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 확대, 외국인 매출 고성장 등으로 명품·패션 등 부문에서 판매 호조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매출은 1분기에 92% 증가했는데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방한 수요가 늘었다"며 "2분기에도 본점·잠실점·부산 3개점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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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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