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마음AI "LIG디펜스에어로 국방AI, UAE 측에 피칭"

[더벨]마음AI "LIG디펜스에어로 국방AI, UAE 측에 피칭"

김인엽 기자
2026.05.13 13:25
마음AI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개발한 국방AI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한-UAE AI 풀스택 협력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기뢰 탐지·소해 기술과 실증 경험을 UAE 정부 측에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마음AI는 VLA 기술과 온디바이스AI 역량을 바탕으로 완전 무인화 소해 기술 개발에 나설 전략이며, 김문한 국방산업부 대표는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험을 탐지하고 실전형 AI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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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15,820원 ▼350 -2.16%)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개발한 국방AI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소개할 예정이다. 체계통합 역량에 더해 서해안과 UAE 연안의 유사한 작전 환경이 협력 포인트로 부각될지 주목된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13일 열리는 '한-UAE AI 풀스택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UAE 정부 측에 AI 기반 기뢰 탐지·소해 기술과 실증 경험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며 "마음AI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AI 기반 기뢰전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체계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UAE 외교부와 AI 정책·국부펀드·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마음AI, 리벨리온, 엘리스그룹 등 반도체·인프라·AI 기술 기업들이 IR 피칭에 나선다.

눈에 띄는 점은 UAE 측 참석자들의 면면이다. UAE 외교부와 투자부는 물론 국부펀드인 ADIA, Mubadala, AI 투자 플랫폼 MGX, AI 인프라 기업 Core42, G42 관계자들까지 대거 참석한다. 정책·투자·데이터센터·AI 연구개발을 아우르는 핵심 라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중동 AI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마음AI는 이번 행사에서 UAE 대표단을 대상으로 자사의 AI 기반 기뢰전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UAE 역내 해상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AI 기반 기뢰 탐지·소해 기술 수요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손 소장은 "마음AI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2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VLA·온디바이스AI 기술과 까다로운 서해 환경에서 축적한 실증 경험이 UAE 측에도 경쟁력 있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LA 기술은 마음AI의 AI 통합 제어 체계를 의미한다. 센서와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Vision), 언어와 맥락을 이해해 판단한 뒤(Language), 그 결과를 즉시 행동으로 수행(Action)하는 구조다.

마음AI는 이 같은 VLA 기술을 외부망 연결 없이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보안성과 실시간 대응이 중요한 국방·해양 환경에서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현장 단말에서 즉시 연산·판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통합 플랫폼 MAEID(출처=마음AI 홈페이지)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통합 플랫폼 MAEID(출처=마음AI 홈페이지)

손 소장은 "미군의 경우 AI 기반 기뢰 탐지 기술이 오탐 확률 문제로 실제 활용이 제한적인 것으로 안다"며 "회사는 문제가 됐던 데이터 측면에서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통해 충분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했고, 심투리얼(Sim-to-Real) 간 차이도 줄였다"고 말했다.

마음AI는 VLA 구조와 피지컬 AI 역량을 기반으로 완전 무인화 소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기뢰 소해함은 유무인 통합 구조에 LLM 기반 의사결정 기술이 접목되는 단계지만, 향후에는 AI가 탐지·판단·회피·제거까지 전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무인 체계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한 마음AI 국방산업부 대표는 "기존 기뢰 탐지는 사람이 직접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험을 탐지하게 될 것"이라며 "마음AI는 실제 무인잠수정과 해군 체계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실전형 AI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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