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미래산업(27,200원 ▲2,250 +9.02%)이 중국 메모리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TMC)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며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산업은 1분기 매출액이 2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YTMC와 CXMT 등에 반도체 검사 장비 를 납품하면서 공급처가 다변화된 덕분이다.
YTMC는 중국 NAND 플래시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최근 232단 이상 고적층 NAND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XMT 역시 DDR5 및 고성능 DRAM 양산 확대에 나서며 중국 메모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서버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확대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CXMT는 다음달로 예정된 상장 과정에서 최소 295억위안(약 6조4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할 예정이다. CXMT의 1분기 매출 508억위안(약 11조원), 순이익 330억위안(약 7조원)이다.
미래산업은 중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자동화 장비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닝트레이딩과 유니모스일렉트릭스를 통해 중국 메모리 업체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 강화와 미국의 첨단 반도체 규제 이후 중국 내 장비 국산화 및 우회 공급망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관련 공급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메모리 산업은 국가 전략사업 성격이 강해 중장기 투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산업이 현지 공급망에서 어떤 위치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기업가치와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