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종가 기준 13거래일 만에 8000선을 넘겼다. 공식집계는 아니지만 가장 짧은 기간에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코스피가 26일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로 출발한 뒤 장 중 내내 8000대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중 한 때 8131.1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에서 8000까지 오르는 데는 13거래일이 소요됐다. 역대 최단기간 1000단위 상승 기록이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 중 한 때 8046.78에 오르며 꿈의 8000피에 올랐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하면서 7493.18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코스피가 다시 8000을 재돌파하는 데는 6거래일이 걸렸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4일 100으로 개장했다. 이후 1989년 3월31일 약 9년3개월만에 1000을 돌파했고, 2000을 돌파(2008년 7월25일)하는 데는 약 18년 4개월, 3000을 돌파(2021년 1월7일)하는 데는 약 13년 5개월, 4000을 돌파(2025년 10월27일)하는 데는 약 4년 9개월이 걸렸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4000대에서 시작해 8000까지 약 2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12월30일 4214.17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지난 1월2일 4224.53으로 올해 거래를 시작한 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1월27일에는 6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했고, 지난 2월25일에는 1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000을, 지난 5월6일에는 4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을 넘어섰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지난 20일 한국 증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500~8000에서 1만~1만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지난 11일 코스피가 강세장을 유지한다면 연말 1만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증권은 1만2000, KB증권은 1만500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