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직전 고점 대비 최대 2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다운 LS증권(6,380원 ▼800 -11.14%) 연구원은 "당사는 코스피가 고점대비 20% 이상 낙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 시작된 코스피 상승 사이클에서는 전고점 대비 하락 폭은 10~20% 수준에서 마무리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낙폭 수준이 동일할지는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사이클에서의 MDD(직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 상방 프리미엄 정상화, 아직 남아 있는 주요 이벤트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MDD는 2019년 8월 -26.5%, 2022년 9월 -34.8% 등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본격화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기 쉽지 않다는 이유다.
또한 한국 시장시장에서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아직 저점 시그널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번 급락에서 아직 저점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또한 스페이스X 상장(6월1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6월16~17일), 독립기념일(7월4일) 전후 미국 선거 운동 등이 추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코스피 200 야간 선물은 하한가(-8%)를 기록하며 급격한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발단이 된 건 5월 고용지표와 브로드컴 실적 발표였다. 미국 5월 고용지표는 금리 상승,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브로드컴은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