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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관리(GSCM) 전문 기업 스피어코퍼레이션(스피어(31,450원 ▲1,800 +6.07%))은 지난해 3월 합병 완료 이후 1년여 만에 미국 글로벌 우주발사업체로부터 받은 누적 구매주문(PO) 금액이 2억28백만달러(한화 약3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양사가 계약한 10년 장기공급계약(LTA)의 초기 최소 확정 규모(연간 약 55백만달러)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발사체 양산 스케줄 가속화에 따라 핵심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문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우주산업은 미국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단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 전환 속에서 우주항공 완성체 경쟁의 핵심은 고사양 소재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망 통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피어는 원소재 사양 정의부터 조달, 품질 문서 완결성까지 통합 제어하는 글로벌 공급 통합사(Supply Integrator)의 지위를 선점했으며 대규모 생산설비를 직접 소유하지 않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SCM 모델을 기반으로 구조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특히 고온·고압·고하중의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로켓 엔진 노즐용 특수합금 등의 조달 리드타임을 기존 40주~80주에서 4~12주로 약 90% 단축하며 글로벌 우주 공급망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피어는 HVM, 트리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등 국내외 밀벤더들과 10년 이상의 독점 장기 공급 파트너십을 맺고 우주 특수합금 원소재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ENC 프로젝트 지분 투자를 단행해 특수합금의 핵심 광물인 Class 1 니켈의 안정적인 업스트림(Upstream) 조달 라인을 구축했다.
스피어는 우주항공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SCM 운영 노하우를 통해 향후 방산, 에너지, 로봇, AI 인프라, 석유·가스 산업 등 고신뢰성 특수 금속 소재가 필요한 전방위 첨단 산업 영역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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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관계자는 "합병 후 지난 1년간 거둔 누적 수주 3300억원의 성과는 스피어가 글로벌 우주 가치사슬의 핵심 연결 노드(Core Node)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우주산업의 성장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우주항공 SCM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