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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EPC 전문기업 한성크린텍(1,962원 ▲13 +0.67%)은 삼성이엔에이로부터 평택 반도체 공장 P5 프로젝트와 관련한 초순수(UPW) 시스템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택캠퍼스 P5 Phase1 초순수 시스템 설치공사로 계약 규모는 약 222억원 수준이다. 초순수 시스템은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로,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에 따라 중요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한성크린텍이 기존에 수행 중인 P5 그린동 폐수처리 시스템 설치공사에 이어 확보한 후속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P5 그린동 폐수처리 시스템 설치공사 변경 계약을 통해 누적 약 164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초순수 시스템 공사 수주까지 더해 P5 프로젝트 내 수주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
최근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CAPA)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생산시설 구축과 공정 인프라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초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 등 반도체 수처리 시장 역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미세공정이 고도화될수록 웨이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인프라는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중심이었던 반도체 초순수 시장에서 한성크린텍은 국내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성크린텍은 메이저 반도체회사(평택 캠퍼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DB하이텍 시스템반도체 공장 등 주요 반도체 프로젝트에서 초순수 및 폐수처리 사업수행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책과제를 통해 에너지 절감형 초순수 생산 플랜트 설계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AI 반도체 확산과 함께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초순수와 폐수처리를 포함한 종합 수처리 EPC 역량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