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 중앙그룹 익스포저 6300억, JTBC 회생신청 영향 미미"

"은행지주 중앙그룹 익스포저 6300억, JTBC 회생신청 영향 미미"

김나경 기자
2026.06.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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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 익스포저 4232억원, 전체 은행 70% 차지
다른 은행은 150억원 안팎 대출·지급보증
담보비율 높아 최종손실 규모 작아, 영향 미미

상장 금융지주별 신용공여 현황/자료=나이스비즈라인, LS증권리서치센터
상장 금융지주별 신용공여 현황/자료=나이스비즈라인, LS증권리서치센터

LS증권(6,370원 ▼100 -1.55%)은 중앙그룹 유동성 위기와 관련 주요 은행·금융지주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우리은행이 4232억원으로 익스포저(대출·지급보증)가 가장 많은 가운데 담보비율이 높아 최종손실 규모는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19일 리포트에서 "유가증권을 제외한 금융업권별 총 익스포저는 은행이 6313억원으로 가장 크고 증권사 1157억원, 캐피탈 673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대부분 담보 중심으로 신용을 공여해 최종손실 규모가 작아 금융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JTBC가 유동화증권 원리금 206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후 중앙그룹 주요 5개사가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핵심계열사 중앙일보는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된 은행·금융지주 7곳 중에서는 하나금융지주(123,900원 ▼2,200 -1.74%), 우리금융지주(30,850원 ▼700 -2.22%)의 중앙그룹 익스포저가 많다. 하나금융이 3632억원, 우리금융이 1361억원으로 추산된다. KB금융(158,900원 ▼4,200 -2.58%)이 587억원, BNK금융지주(17,590원 ▼140 -0.79%)가 320억원, 기업은행(21,450원 ▼400 -1.83%)이 210억원 등이다. 신한지주(101,300원 ▲500 +0.5%)iM금융지주(16,970원 ▼330 -1.91%)의 익스포저는 각각 100억, 47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은행으로 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전체 은행권 익스포저(6313억원) 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이 80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산업은행, 경남은행, 국민은행의 익스포저는 200억원대로 집계됐다.

증권사 중에서는 한양증권(20,100원 ▼700 -3.37%)이 630억원,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250억원, 130억원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 중에서는 서울보증보험(44,250원 ▼350 -0.78%)이 370억원, 캐피탈사 중에서는 하나캐피탈이 400억원으로 각 업권에서 익스포저가 가장 많았다.

전 연구원은 이와 관련 "회생절차 신청 전 여신은 정상으로 분류돼 있어 추후 건전성 재분류와 함께 충당금 적립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JTBC를 포함한 중앙그룹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부진이 이미 상당기간 지속돼 왔기에 대부분이 담보 중심으로 신용공여를 제공했다"고 짚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신용공여 중 담보비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 연구원은 "우리금융 역시 상당부분 손실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회사의 추가충당금 적립규모는 신용부문을 고려해 약 300억~5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지주와 증권사는 절대적인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담보비율을 고려한 손실규모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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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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