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서울대·단국대와 AI기반 알츠하이머 항체신약 개발 착수

한국비엔씨, 서울대·단국대와 AI기반 알츠하이머 항체신약 개발 착수

반준환 기자
2026.06.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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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2,680원 ▼160 -5.63%)(대표이사 최완규)가 AI(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 항체신약 개발에 나선다.

한국비엔씨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영재 교수,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의생명과학부 강근수 교수와 항체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딥러닝 기반 탐색 기술로 의과학적으로 유의미한 생체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연구 방식은 두 단계다. 회사는 AI 딥러닝을 활용한 인실리코(In silico) 스크리닝과 인비트로(In vitro) 스크리닝을 병행해 특정 표적 단백질에 결합하는 나노바디를 발굴·선별한다. 이를 통해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인 '레켐비', '키순라'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내는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레켐비와 키순라는 모두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한다. 항체가 아밀로이드 베타에 결합해 그 양을 직접 줄이는 방식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을 개선한다.

한국비엔씨는 이번 연구에 신규 기술도 적용한다. 단백질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오믹스(omics) 연구와 신규 항체 디노보(de novo) 디자인을 수행한 뒤,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하는 항체를 인실리코로 엔지니어링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BBB 투과는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시장 진입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회사가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ClinicalTrials.gov)를 분석한 결과, 현재 158개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192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은 임상 3상 약 10개, 2상 8개, 1상 8개로 파악됐다. 임상에 진입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약 13.5%가 같은 표적을 겨냥하는 셈이다.

한국비엔씨는 AI를 활용한 항감염성 나노바디와 주요 질환 치료 항체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전문 연구진과의 전략적 제휴로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속도를 내겠다"며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의 후속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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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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