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현대차(486,500원 ▼10,500 -2.11%)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목표주가 8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조1179억원을, 매출액은 0.3% 내린 48조1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모멘텀의 부재와 국내 부품사 화재 발생으로 인한 생산 차질, 중동 수출판매 감소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며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약 1500원 수준으로 고환율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말환율 상승은 판매보증비 부담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은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실적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은 이달부터 정상화되어 판매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 아이오닉3 출시 및 국내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신형 아반떼, 싼타페 F/L(부분변경모델) 등 신차 출시가 예정됐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을 이끈 그룹사의 피지컬 AI(인공지능) 사업은 하반기에 더욱 구체화될 거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하반기 양산 설비 구축을 준비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 부품사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만들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학습센터인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는 2분기 미국에서 착공해 3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내에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페이스 카(Pace Car)의 실제 도로 주행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룹사의 '플레오스(Ple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SDV 전환의 기점이 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