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 에스에너지(827원 ▲2 +0.24%)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회사가 보유 중이던 86만 275주 전량이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결정을 통해 회사의 본원적 가치와 성장성이 시장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드러냈다. 주식 수 감소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등 주당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기업 밸류업(Value-up)에 적극 동참한다는 목표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3월 약 1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다진 바 있다. 당시 대주주는 신주를 대거 취득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으며 이번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실질적인 주주환원을 실행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자본금 감소 없이 배당가능이익을 활용하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채비율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면서 유통 주식 수만 효과적으로 줄여, 주주의 실질 지분 가치 제고에 방점을 두었다.
경영진의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본업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5월 중동 지역에 20MW 규모의 HJT(이종접합) 모듈 공급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현재 1단계 3MW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후속 물량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129억원 규모의 해상 태양광 고내구성 모듈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회사의 본원적 가치와 미래 성장성이 현재 시장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며 "탄탄해진 재무 안정성과 본업의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태양광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O&M) 등 태양광 전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