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하는 등 KT와 기업 협력을 강화한다. 오랫동안 프로야구팀 kt wiz(kt 위즈)의 스폰서를 맡은 대신증권과 KT 간의 협력이 야구장을 넘어 기업 부문으로 넓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KT CEO 콥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KT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AI(인공지능) 사업 전략과 AX(AI 전환) 플랫폼 비전,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대신증권과 KT가 스포츠에서 시작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신증권은 2016년 kt 위즈와 처음 스폰서십을 맺었다. 당시 대신증권은 단순히 광고 효과만을 염두에 둔 후원보다는 장기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 프로야구의 성장 가능성과 KT의 기업 이미지, 수도권인 수원을 연고지로 둔 구단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t 위즈와 손을 잡았다.
이후 대신증권 경영진과 주요 임원들은 시즌 개막전이면 경기장을 찾아 kt 위즈의 출발을 함께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다시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마케팅에서도 손발을 맞췄다. 경기장 내 브랜딩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과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야구팬과 대신증권 고객의 접점을 넓혔다. 실제로 kt 위즈 선수 헬멧과 모자, 구장 전광판 등에서도 대신증권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상황에서도 대신증권은 스폰서십을 유지했다. 이후 kt 위즈는 창단 7년 만에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대신증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kt 위즈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고 우승 경쟁을 펼칠수록 구단과 함께 노출되는 대신증권의 브랜드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현재도 kt 위즈가 리그 1위를 달리면서 장기간 이어온 스폰서십에 따른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동행 기간을 한 번 더 늘렸다. 대신증권은 kt 위즈와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해 2030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2016년 첫 계약을 맺은 것을 감안하면 15년에 걸친 파트너십이다. KT가 비그룹 기업과 유지하고 있는 스폰서십 중 가장 오래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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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리서치부장은 "2016년 kt 위즈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부문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콥데이도 장기간 쌓아온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