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30,950원 ▼50 -0.16%)은 자사의 차세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M105'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앱클론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브라질 7개 주요 국가·지역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T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CD137'의 세포외 부위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어피바디(Affibody) 서열이다. 해당 특허의 권리 범위에는 CD137에 결합하는 8종의 어피바디 아미노산 서열을 비롯해, 이를 활용한 단백질 복합체 및 암 치료용 조성물 등이 폭넓게 포함됐다.
AM105는 앱클론의 독자적인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 기술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대장암과 폐암의 주요 종양 표적인 'EGFR'과 T세포의 면역반응을 높이는 'CD137'을 동시에 표적한다.
즉 AM105가 EGFR을 통해 암세포에 먼저 결합한 뒤 CD137을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작용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종양 국소 부위에서만 면역반응을 극대화하여 전신 면역 활성에 따른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항암 효과는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AM105는 기존 EGFR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치료제인 세툭시맙(Cetuximab)이나 파니투무맙(Panitumumab)에 반응률이 떨어지는 환자뿐만 아니라, 게피티닙(Gefitinib), 엘로티닙(Erlotinib) 등의 EGFR 억제제 투여 후 내성이 발생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AM105의 주요 타깃 질환인 폐암과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암종에 속한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2026년 7월 발표한 'GLOBOCAN 2024'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신규 폐암 환자는 연간 약 264만 명(전체 암의 12.8%)에 달하며, 대장암 역시 연간 약 204만 명(9.9%)이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국내 특허 등록으로 당사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의 핵심인 CD137 결합 어피바디 서열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암 표적을 달리하여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 기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현재 AM105에 깊은 관심을 가진 특정 파트너사의 독성 데이터 확보 요청에 따라, 선제적으로 영장류 시험을 전격 개시했다"며, "이번 영장류 시험을 통해 성공적인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며, 이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조기에 달성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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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앱클론은 항체신약 및 CAR-T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자체 항체 도출 플랫폼(NEST)과 CAR-T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 및 글로벌 공동 임상 파이프라인을 다수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