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불확실성↑…투자 '중립'·목표가↓"

"이마트,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불확실성↑…투자 '중립'·목표가↓"

김나경 기자
2026.08.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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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이마트 투자의견·목표가 하향조정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복숭아를 고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지난달 1~30일 기준 복숭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수박은 5.2%, 국산 포도는 7.8% 증가했다. 사진=뉴스1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복숭아를 고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지난달 1~30일 기준 복숭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수박은 5.2%, 국산 포도는 7.8% 증가했다. 사진=뉴스1

하나증권이 이마트(77,300원 ▼800 -1.02%)의 계열사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이마트 계열사 쓱닷컴의 영업손실 규모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G마켓 관련 지분법 손실은 매분기 400억원 이상이다. SCK컴퍼니(스타벅스)의 정상화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돼 실적 회복은 해를 넘겨야 할 것 같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하나증권은 이마트 계열사 중 신세계건설 일회성 비용 부담이 크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신세계건설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에 대한 대손충당금은 예측하기 힘든 일회성 비용"이라며 "2분기에도 미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매되면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마트의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늘었지만 43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대형마트 성장률이 3.8% 상승,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성장률이 모두 높아졌다. 호텔사업도 1년 전에 비해 40% 증익하고 이마트24와 쓱닷컴도 손실 폭을 줄였지만, 스타벅스코리아가 184억 영업적자를 냈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8.6%로 8월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홈플러스 영업중단 효과가 본격화돼 연간 4000억원 이상 매출 이전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아쉽다"면서 "스타벅스는 높은 브랜드력으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고 쓱닷컴과 G마켓 손실도 충분히 본사 실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신세계건설의 실적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 당분간 이마트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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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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