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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51억원, 영업이익 약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성장 기조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신규 IP 제작과 글로벌 추가 진출, 사업 카테고리 확장 등 차기 성장을 위한 선행 투자가 집중적으로 집행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SAMG엔터(23,850원 0%)는 상반기에만 전년 연간 매출(약 1413억 원)의 약 53%를 달성했다. 8월 극장판 개봉과 4분기 신작 론칭, 전통적 성수기 효과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연간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재무구조 개선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45.1%로, 2024년 말 216.2%, 2025년 말 62.7%에 이어 하향 안정화됐다. 2분기 중 전환사채를 전량 정리하며 자본구조 정상화를 완료했고, 차입부채 총계는 약 49억원으로 2024년 말 대비 80%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차입부채 비중도 5.8%까지 축소돼 글로벌과 신사업 확장을 위한 안정적인 재무 여력을 확보했다.
SAMG엔터는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를 △방영권 △완구 △MD △유통 등으로 연결하는 IP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완송했다. 밸류체인 완성을 기점으로 2024년 4분기 흑자전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226억원을 시현했다.
지난 8월 5일 개봉한 극장판 2편 은 개봉 10일 차에 5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앞선 1편 개봉 당시 회사는 개봉 분기인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4.7%, 4분기 2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업타깃을 향한 IP 브랜드화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더티니핑(THE TEENIEPING)’ 플래그십 스토어 ‘더티니핑 성수’는 월평균 1만 3000여 명이 방문 중이다. 자사몰 활성회원 중 18~34세 비중은 약 25%까지 올라섰다. 더불어 최근 흥행몰이에 성공한 ‘메탈카드봇’은 국내 남아물 1위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65% 상승, 중국 누적 판매량 약 1180만 개를 돌파했다.
SAMG엔터의 해외 사업은 하반기 이후 성장의 핵심 축이다. 상반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은 약 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극장판 2편 배급을 협의 중이다. 더티니핑 온라인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는 동시에 메탈카드봇 시즌3 완구 선판매에 나섰다. 일본은 극장판 1편 개봉이 확정돼 3분기 중 예고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메탈카드봇과 위시캣의 일본 현지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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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러시아는 메탈카드봇 시즌2가 국영 방송 시청순위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7월 시즌3 방영 이후 9월 완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만에서는 '캐치! 티니핑'과 '메탈카드봇'의 대만어 더빙 작업이 진행 중이며, 북미에서는 마텔의 케데헌 완구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명 IP 유통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고 연내에 티니핑 굿즈의 미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고 회사는 알렸다.
SAMG엔터의 중장기 성장 축은 SM엔터와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패밀리 타깃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아이돌 프로젝트(가제)'다. 양사는 지난 7월 총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SAMG엔터는 자체 보유한 3D 애니메이션 제작 인프라를 활용한 현물 투자 방식으로 제작비의 90%를 분담하고,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한다. 음악과 안무는 SM엔터가 맡아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는 구조다. 회사는 2027년 중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상반기는 자본구조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확보한 재무 여력을 신규 IP와 사업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다시 투입한 구간"이라며 "제작부터 유통, 라이선싱,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수익화 밸류체인이 구축된 만큼, 흥행 IP 하나가 만들어내는 수익의 폭과 지속성이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장판 개봉, 시즌 신작과 더불어 국가별 순차 진출이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