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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에스지(7,020원 ▲50 +0.72%)가 자사의 약독화 재조합 수포성구내염바이러스(rVSV) 기반 독자 플랫폼 ‘SUV-MAP™’의 항암 분야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모더나와 머크의 개인맞춤형 암백신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면역 활성화 플랫폼을 암 치료에 활용하는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더나와 머크는 19일(현지시간)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 ‘intismeran autogene(V940)’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에서 재발 없는 생존기간(RFS)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 등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번 결과가 특정 mRNA 기술의 성과를 넘어 백신 기반 면역 플랫폼이 항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SUV-MAP은 약독화 rVSV에 목표 질환의 항원 유전자를 탑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플랫폼이다. 탑재 유전자를 변경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를 에볼라 등 감염병 백신 개발에 활용해 왔다.
회사는 향후 rVSV의 바이러스 벡터 특성을 활용해 SUV-MAP의 적용 범위를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암세포 파괴 과정에서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알테오젠의 ALT-B4 등 다른 바이오 플랫폼과 결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나 제형으로 활용하는 기술적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다만 현재 특정 항암 후보물질의 개발 성과가 나온 단계는 아니며 향후 전임상 연구 등을 통해 가능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SUV-MAP을 특정 감염병 백신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rVSV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장기 전략”이라며 “항암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확보할 경우 플랫폼의 기술적·사업적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