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엠티, 세계1위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공식 공급업체 승인..."성장 싸이클 진입"

단독 비엠티, 세계1위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공식 공급업체 승인..."성장 싸이클 진입"

김평화 기자
2026.10.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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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부품 공급사 최종 승인, UHP 피팅·밸브 공급활로 열려
연말 부산2공장 본격 가동…생산능력 2500억원→3500억원 규모로

비엠티는 지난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6'에 참가해 UHP 제품을 선보였다./사진제공=비엠티
비엠티는 지난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6'에 참가해 UHP 제품을 선보였다./사진제공=비엠티

반도체 공정 가스가 흐르는 배관 부품을 만드는 비엠티(16,360원 ▼200 -1.21%)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의 공식 공급업체로 승인받았다. 연말 부산 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생산능력도 40% 늘어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엠티는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A사로부터 반도체 장비용 부품·장치 제조 부문 공급사 평가를 마치고 지난 9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비엠티는 주력 제품인 초고순도(UHP) 피팅·밸브부터 가스 시스템(Gas System) 등으로 공급 제품군을 넓혀 갈 계획이다.

UHP 피팅·밸브는 반도체 공정에 쓰는 특수가스를 불순물 없이 장비 안으로 보내는 연결 부품이다. 미세 입자나 가스 누설이 곧 웨이퍼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장비업체는 긴 평가를 거쳐 공급사를 고른다. 비엠티 측은 이번 승인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엠티는 삼성전자(215,500원 ▲1,000 +0.47%)와 SK하이닉스(1,277,000원 ▲54,000 +4.42%)의 신규 팹(FAB) 건설에 들어가는 주요 자재를 공급했고,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사에는 통합 가스시스템(HGS)을 납품하고 있다. HGS는 여러 가스 부품을 하나로 모은 반도체용 가스 공급 장치다. 외국계 기업을 제외하면 국내 반도체 피팅·밸브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비엠티는 지난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6'에도 참가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사를 상대로 UHP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비엔티 부산 제2공장 전경/사진제공=비엠티
비엔티 부산 제2공장 전경/사진제공=비엠티

생산 기반도 넓혔다. 비엠티는 지난달 초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캠퍼스 2공장 공사를 마치고 사용승인과 공장 등록을 끝냈다. 대지 2만800㎡, 연면적 2만2000㎡ 규모로 생활관과 직장 어린이집도 갖췄다. 투자비는 약 200억원이다. 반도체 부품 생산설비를 늘리고 LNG(액화천연가스)용 초저온 밸브와 선박엔진용 연료설비 생산능력도 키운다. 제조장비 반입이 끝나는 연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비엠티는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2공장 설비 확충이 끝나면 생산능력이 1공장 기준 약 2500억원 규모에서 약 3500억원 규모로 커진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적도 오름세다. 비엠티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9%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84.2% 증가했다. 반도체 설비투자 회복과 조선·선박엔진 수요가 겹친 결과다.

비엠티 부산 제2공장 내 설치된 장비/사진제공=비엠티
비엠티 부산 제2공장 내 설치된 장비/사진제공=비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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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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