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헤지펀드가 부실채권으로 12조원을 버는 법
2010년 중국이 센카쿠 열도 분쟁을 계기로 희토류 수출을 조이면서 세계는 첫 희토류 자원전쟁을 겪었다. 일본으로 가는 물량이 끊기고 전 세계 수출 쿼터가 40%가량 줄자 국제 희토류 가격은 품목에 따라 10배, 많게는 20배 넘게 치솟았다. 이런 추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본 기업들이 너도나도 광산 개발에 뛰어들었다. 당시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패스를 되살리겠다며 뉴욕증시에 상장한 몰리코프의 주가가 1년도 안 돼 5배가 된 것이 이 광풍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희토류 광산 전성시대는 불과 2~3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중국이 공급을 다시 풀었기 때문이다. 가격 폭등이 이어지면 스마트폰, 전기차, 풍력 같은 전방 산업이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고 대체 기술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이는 시장을 통째로 쥔 중국에도 남는 장사가 아니었다. 여기에 2014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전에서 중국이 패소하며 수출 쿼터마저 폐지 수순을 밟자 희토류 가격은 폭등하던 속도만큼 빠르게 주저앉았
-
파산→시총 12조 부활한 기업..."중국이 견제" 주가 쑥, 2배 상승 전망도
현대 산업의 생산 밸류체인은 복잡하게 얽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체제가 만들어진 지 오래다. 초소형 나사 하나만 공급이 막혀도 제품 생산라인 전체가 멈추곤 한다. 반도체 장비가 없으면 반도체를 만들 수 없지만, 역설적으로 반도체를 받지 못하면 장비도 만들지 못한다. 주요 기업들이 같은 부품을 여러 곳에서 동시에 공급받는 다채널 조달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유다. 하지만 아무리 채널을 늘려도 공급처가 사실상 한 곳뿐인 품목들이 있다. 중국이 글로벌 수급을 조율하는 희토류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국이 희토류 광산 확보와 대체자원 개발에 열을 올리는 배경이다. 희토류 영구자석도 이런 품목 중 하나다. 네오디뮴(Nd)·철(Fe)·붕소(B) 합금을 구워 만든 네오디뮴 자석(NdFeB)이 대표 제품이다. 냉장고에 붙이는 일반 페라이트 자석보다 자력이 10배 이상 강하고, 한번 자석이 되면 힘을 거의 잃지 않는다. 자석이 강하면 같은 힘을 내는 모터를 훨씬 작고 가볍게 만
-
"일주일 185% 폭등" 하락장 속 개미가 띄운 기업들...전문가는 "주의"[김근희의 증시랩업]
7월 셋째 주(7월13일~16일)에는 매일 코스피 사이드카가 울렸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불거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했고, 코스피는 6000선까지 내려왔다. 여기에 중동전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S7'은 동반 하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13일~1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655.34포인트(8.77%) 내린 682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14일, 16일에는 매도 사이드카, 지난 15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울렸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력 공급과 환경 문제로 뉴욕 내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한다는 소식 등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황 우려가 커졌다. 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등 중동전쟁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S7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7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19.38% 급락했다. SK하이닉스(등락률 -15.5%), SK스퀘어(-13.9
-
한여름 된서리 맞은 카지노주…기금징수 증가 '직격탄'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3사(파라다이스·롯데관광개발·GKL) 주가가 돌발 정책악재에 낙폭을 키우며 연중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정부가 준조세 성격의 기금 징수액에 대해 상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파라다이스는 1만190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간 하락률 19.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관광개발(종가 1만1560원)은 22.4%, GKL(9330원)은 9.9% 내리며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가 포함된 KRX 경기소비재 업종지수가 4.2% 내리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인 급락세다.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징수율 최고구간을 현행 '총매출액의 10%'에서 '1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국내 카지노 대다수는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겨 최고구간을 적용받는 실정이다. 증권가는 주가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익 급감 우려를 직접 자극하는 변수가 나타나서다. 일부 증권
-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이용 브랜드 22배 증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카페24 매일배송(이하 매일배송)' 이용 브랜드 수가 출시 1년 만에 22배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페24 매일배송은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브랜드도 주 7일·365일 출고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풀필먼트 서비스다. 별도의 물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상품을 미리 입고해두면, 주말과 공휴일에도 주문 즉시 상품 출고가 이뤄진다. 브랜드 운영 전략에 따라 매일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 브랜드 수는 월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월별 배송량도 서비스 초기 대비 약 9배 늘었다. 지난 1년간 누적 배송 건수는 273만 건을 넘어섰다. 매일배송 도입 효과는 실제 판매 성과로도 확인됐다. 서비스를 도입한 지 3개월 이상 된 브랜드를 대상으로 도입 전후 성과를 비교한 결과 △주문량 △평균 리드타임 △구매전환율 △신규 구매고객 △평일
-
에피소드컴퍼니 투자작 '호프',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개봉 첫날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새로 썼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호프'는 개봉 당일 하루 33만 3899명을 동원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개봉 당일 19만 9768명을 모으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군체'를 뛰어넘은 수치다. 호프는 군체에 앞서 올해 개봉일 최다 관객을 기록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15만 767명)와 올해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11만 7783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모두 넘었다. 나홍진 감독은 필모그래피 최고 오프닝이었던 '곡성'의 첫날 관객수 약 31만명 기록마저 경신하며 감독 스스로의 기록을 10년 만에 넘어섰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 전반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8일부터 배포 중인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약 205만장)이 호프 개봉과 맞물리며 관객
-
제이알글로벌리츠, 자율구조조정 1개월 연장…법원 승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전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 기한을 1개월 연장받았다고 16일 공시했다. 법원은 다음달 14일까지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여부 결정을 보류할 예정이다. 앞서 예고된 기한은 이달 15일이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ARS 기간 회사·채권자간 설명회와 제2차 채권자협의회 등 채무조정 협의가 진행됐다"며 "다만 핵심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에 대해 영국 법원에서 조정·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추가 협의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초 영국 법원에서 진행된 현지 대주단과의 조정이 최종 합의까지 이르진 못했지만,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추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주단과의 추가 협의나 다음달 진행될 본안재판 등을 통해 가능한 빠르게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4월27일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이튿날 이
-
금리상승에 인터넷·중소은행 강세…케이뱅크 11% 급등
국내 인터넷·중소형 은행주가 16일 장 초반 강세다. 금리상승 여파로 나타난 실적개선·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급락장에 따른 방어주 선호심리와 맞물려 매수세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한국거래소에서 케이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640원(11.13%) 오른 639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1100원(19.13%) 오른 6850원이다. 제주은행은 2%대, 기업은행은 1%대 강세를 보인다. iM금융지주·카카오뱅크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2%대 약세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05%를 기록, 전월 대비 0.15%포인트(p) 상승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코픽스는 은행권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데 활용하는 기준이다. 국내 8개 은행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한다.
-
이 대통령 언급, 낙태약 '미프진' 허용될까…현대약품 3거래일째 강세
현대약품이 18%대 강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현대약품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경구용 임신중절 의약품 허용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16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18.63%) 오른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초기 임신 단계에서 낙태를 위해 복용하는 미프지미소(미프진)에 대해 적정 복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4일 현대약품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약품은 2021년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미프진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앞서 두 차례 미프진 품목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약품은 2024년 12월 식약처에 세 번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
코스피, 6900선으로 '뚝'… 증권주도 우수수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 지수가 5%대 급락하자 증권주도 1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3.83%) 내린 4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3.78%), SK증권(3.21%), 삼성증권(3.15%), 한국금융지주(2.34%), 현대차증권(-1.95%), 한화투자증권(1.94%), 대신증권(1.90%), 부국증권(1.62%), NH투자증권(1.61%), 유안타증권(1.43%), 유진투자증권(1.27%)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0.66포인트(5.23%) 내린 6903.75에 거래 중이다.
-
대구백화점, 장 초반 15% 점프…경영권 매각에 급등
대구백화점이 16일 장 초반 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키웠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경영 재편 기대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6분 한국거래소에서 대구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810원(14.62%) 오른 61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1180원(21.30%) 오른 6720원이다. 대구백화점은 이날 개장 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전날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최대주주 구정모 외 6인은 대구백화점 지분 25.82%에 해당하는 279만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아람코리아에 매도키로 했다. 매각가는 주당 8000원(총 223억6594만원)으로 정했다. 예상 거래종결일은 다음달 25일이다.
-
애국 테마 탄 모나미, 3거래일 연속 상한가…20일 거래정지 될 듯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모나미가 애국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단기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급등세가 이어져 매매거래 정지될 가능성 더욱 높아졌다. 1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030원(29.90%) 오른 상한가 4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나미는 최근 강화된 요건(시가총액 300억원 미만 또는 주가 1000원 미만)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국산 브랜드 이미지와 사회공헌 활동 등이 재조명되면서 투자자 심리가 유입됐다. 모나미는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 수출규제 당시 일본산 필기구를 대체하는 국산 제품으로 주목받았고, 독도 관련 기부나 독립유공자 후원 활동 등을 이어왔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 주의보가 울렸다. 한국거래소(거래소)는 지난 14일 모나미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난 15일 매매거래정지 예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모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