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만에 찾아온 개기일식 수준...제주에선 93% 가려져
22일 오늘 오전 9시 무렵부터 정오까지 태양의 일부가 달에 가려지는 부분 일식의 장관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이번 일식은 오전 9시 5분 전후로 시작해 10시 50분에는 태양의 80%가 가려지며, 12시 10분에 끝난다.
남쪽으로 갈수록 태양이 가려지는 면적이 넓어진다.
부산지역은 약 85%, 제주에서는 약 93%가 가려지는 개기일식 수준의 일식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태양의 대부분을 가리는, 개기일식 수준의 일식은 1948년에 관측됐던 금환일식 이후 61년 만에 처음이다.
금환일식이란 달이 태양보다 크기가 작아 태양의 안쪽만 가려져 태양의 바깥 부분이 금테를 두른 것 같이 보이는 일식 현상을 말한다.
특히 장마가 주춤하고 날씨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코엑스 앞 광장, 부산역 광장과 해운대 해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전북도청 광장 등 전국 30여 곳에서 일식 관측행사가 열린다.

일식장면은 또 '2009 세계 천문의 해'(www.astronomy2009.or.kr)와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을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다"며 "행사 현장에서 배포하는 '태양 안경'(필름으로 된 간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곳도 있다.
인도와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500년 만에 가장 긴 6분간의 개기일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식이란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 혹은 전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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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은 지구가 태양을,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지구와 달 그리고 해가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한다.
태양의 지름은 달의 지름보다 약 400배 정도 크지만 태양은 달보다 약 400배 정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지구에서 보기에는 차이가 크지 않게 보여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