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10분 끝나...제주 93% 가려

61년 만에 찾아온 환상의 우주쇼가 시작됐다.
태양의 일부가 달에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시작돼 현재 진행중이다.
이번 일식은 오전 10시 50분 전후로 절정을 이루고 난 후 낮 12시 10분께 끝날 전망이다.
이번 일식은 부산에서는 약 85%, 제주에서는 약 93%가 가려져 사실상 개기일식 수준의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은 대체로 맑은 날씨여서 국립과천과학관 등 전국 40여 곳에 마련된 일식 관측행사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61년 만에 찾아온 일식 현상을 관측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곳도 있다.
인도와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500년 만에 가장 긴 6분간의 개기일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다"며 "행사 현장에서 배포하는 '태양 안경'(필름으로 된 간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선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평양, 원산 지역)과 2041년 10월 25일 9시에 각각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식 때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금환일식은 앞서 1948년 5월 21일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