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식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IT 강국'인데요,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산업 부문은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이 두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200여개 IT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신임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신재철 LG CNS 사장은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업계의 불공정 경쟁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계분리 제도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국내 IT 서비스 업체의 매출 12조원 가운데 삼성 SDS, LG CNS, SK C&C가 차지하는 매출은 모두 31%. 나머지 매출을 3000여개 업체들이 나눠갖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과 롯데, CJ 등 대기업 계열 IT업체들은 관계사 매출 비중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은 내부 시장을 이용한 덤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신재철 /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
"IT 서비스 회사는 그룹 내의 비경쟁하는 회사와 그룹 바깥의 경쟁하는 회사의 회계만 분리해서 공시할 것 같으면 전문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똑같은 시장 환경 아닐까 싶습니다."
신 회장은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부문의 수출 확대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신재철 /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
"IT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전체 IT수출액의 5%에 불과한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수출을 2015년 10%까지 확대하겠습니다. "
협회는 IT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 'Korea IT Vision 2020'을 내년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에 IT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