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티맥스와의 합작사 추진 왜?(종합)

KT, 티맥스와의 합작사 추진 왜?(종합)

성연광 송정렬 기자
2009.11.12 15:33

KT 기업용 IT비즈니스 사업전략의 연장선...클라우드·M2M 개발 전담할 듯

KT(60,800원 ▲300 +0.5%)와 티맥스소프트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티맥스는 IT 관련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고, 현재 막바지 조율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설립 추진 중인 합작사의 자본금 규모는 대략 50억원 내외로, 경영은 KT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티맥스와의 합작사 설립은 향후 기업용 IT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KT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KT는 KTF와의 합병 이후 CIC(회사내회사) 중 하나로 기업고객 부문을 신설, 사장급을 수장으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기존 유무선네트워크 기반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에서 벗어나 인프라관리아웃소싱(IMO), 애플리케이션관리아웃소싱(AMO) 등 기업에 IT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상황.

KT는 IT서비스를 전담하는 KTDS를 자회사를 두고 있지만, 그룹내 시스템관리(SM)와 KT 내부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SW개발사를 설립합으로써 향후 기업용 시장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체적인 SW 개발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KT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클라우드컴퓨팅과 기기간통신(M2M) 사업을 위해선 단기적인 솔루션 확보도 불가피해보인다.

이에따라 현재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 등 시스템 개발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티맥스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해왔던 것으로 관측된다.

합작사가 무난히 출범할 경우, 신설법인은 클라우드컴퓨팅과 M2M 등 향후 KT의 대외 IT비즈니스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건에 대해 KT 관계자는 "현재 티맥스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티맥스는 최근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일부 퇴직대상 사원들이 반발하는 등 적잖은 내홍을 겪고 있다. 티맥스는 최근 대략 전체 인원의 10% 수준인 200여명 규모의 인력감원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선 이번 합작사 설립 추진건이 향후 티맥스의 인수합병(M&A)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양사 관계자들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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