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Q 모집수수료 5430억 풀었다(상보)

SKT 1Q 모집수수료 5430억 풀었다(상보)

신혜선 기자
2010.04.29 11:23

전년동기비 57%↑ 전체 마케팅비 28%↑...가입자 증가에도 영업익 14.8%↓

SK텔레콤(78,500원 ▲2,100 +2.75%)이 1분기에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쏟아 부은 가입자 모집 수수료가 5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640억원에서 무려 57%나 증가한 수치로, SK텔레콤 1분기 실적저하의 주범이 됐다.

SK텔레콤은 2010년 1분기에 매출 3조182억원, 영업이익 4,805억원, 당기순이익 3,21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분기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초당요금제 도입과 지난해 말 가입비 인하를 비롯한 할인요금제 활성화 등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는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SK네트웍스 전용회선망 양수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1분기 총 마케팅비용은 8460억원으로 전 분기(8070억원)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661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데는 역시 가입자 모집 수수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이 순수하게 1분기에 지출한 모집 수수료는 5430억원으로 전체 마케팅비의 63%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와 지출 치와 비교하면 3460억원에서 57% 증가했다. 모집 수수료는 순수한 단말기 보조금과 대리점 지원금으로 구성된다.

2010년 3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총 2,482만 여명이다. 2009년말 대비 55만 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6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데이터정액 요금제 가입자역시 2010년 3월말 현재 348만 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매출은 올해 스마트폰 활성화 영향 등으로 데이터정액 요금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향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은 4만1003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0.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RPU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SK텔레콤은 "고객 친화적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고객혜택 극대화를 위해 도입한 초당요금제와 가입비 인하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가입자의 평균 이용요금이 절감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2B 관련 1분기 매출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하였으며, 국내외 B2B 시장뿐만 아니라, IPE를 통한 다양한 신규 매출원 확보를 통해 올해 B2B/IPE 분야 매출 1조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CFO 장동현 전략기획실장은 "1분기는 개방과 공유라는 전략 하에 향후 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으며, 2분기부터는 기존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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