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더 주는 요금제 검토"(상보)

SKT "데이터 더 주는 요금제 검토"(상보)

이학렬 기자
2010.04.29 17:52

3분기 OPMD 도입·테더링 검토…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철저히 준수"

SK텔레콤(77,200원 ▼1,300 -1.66%)이 무료데이터를 더 많이 주는 정액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1인다매체(OPMD) 요금제를 출시하고 테더링 허용도 검토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같은 요금으로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인 '올인원'은 기본료별로 무료데이터를 달리주고 있는데 무료데이터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장 실장은 "테더링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OPMD 요금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사업자가 제정중인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장 실장은 "과열경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출시예정인 스마트폰 10종에 대한 마케팅비용도 가이드라인 범위내에서 시기와 타깃팅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은 방통위와 사업자간 막바지 논의가 진행중이나 사업자간 이견이 커 정확한 시행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태철 SK텔레콤 CR전략실장은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 중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은 구속력 있는 규제"라며 "위반하면 법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4G나 아이패드 도입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둔 정도다. 장 실장은 "단말은 고객 니즈와 사업성 등을 종합해 생각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며 "아이폰 역시 기본전략에 따른 다양한 옵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제조사 보조금 외 고객 수용도와 기타 판매 조건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보조금 여부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도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무선랜(와이파이) 투자 계획도 밝혔다. 장 실장은 "개방형 와이파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 1만곳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커버리지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가 250만명으로 늘어나면 의미있는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실장은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는 8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 정도"라며 "스마트폰 가입자가 ARPU가 높지만 전체 ARPU에 미치는 영향을 적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인 T옴니아의 ARPU는 접속료와 가입비를 빼고 5만7000원으로 일반적인 휴대폰 3만4000원보다 높다. 특히 데이터 ARPU는 일반폰보다 4배나 높다.

장 실장은 "올해 매출 목표에는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 재판매를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3조원이다.

SK텔레콤은 네이트 사업부를 분사하거나 분리해 매각할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고 11번가 분사는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하나SK카드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은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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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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