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매출 24.5% 전년동비 0.4%p↑..."무선인터넷사용 우량고객 이탈↓"
SK텔레콤(78,500원 ▲2,100 +2.75%)이 쓰나미처럼 몰아친 '아이폰 폭풍'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일부에서 제기한 무선인터넷 알짜 고객의 KT로 이전은 '기우'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29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9046원으로 작년 4분기 9713원 대비 6.9%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는 8968원에서 0.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통상 4분기는 영업일수가 분기 중 가장 많고, 연말 시즌 때문에 매출부터 영업이익까지 실적이 가장 좋다"며 "4분기 실적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의 경우 2월 일수가 작고, 공휴일이 많아 영업일수가 분기중 가장 적어 통화량이나 모든 면에서 분기 중 지표가 가장 낮다.
이는 무선인터넷 매출과 이동전화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나타난다.
올 1분기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매출은 6659억원으로 6235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 6.8% 증가했다. 4분기 실적 7052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는 5.6% 감소했다.
하지만, 이동전화 수익 대비에서 무선인터넷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4.1%, 지난 4분기 25.3%, 올 1분기 24.5%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오히려 이동전화 전체 수익에서 무선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일정하다는 점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 대비 6.3% 증가하고, 작년 4분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이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종량제는 사용한 만큼 늘지만, 정액제가 일반화되고부터는 사실 이용자나 사용량 증가만큼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스마트폰을 택하는 고객이 지금보다 더 늘어야 무선인터넷 ARPU는 물론 매출 비중도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말 기준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72만여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는 16만명 정도였다.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 수는 348만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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