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선네이트' SK컴즈로 넘긴다

SKT, '무선네이트' SK컴즈로 넘긴다

이규창 MTN기자
2010.05.03 13:21

< 앵커멘트 >

SK텔레콤(80,400원 ▼500 -0.62%)의 무선 네이트 사업을 SK컴즈가 운영하게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포털 업계 순위도 바뀔수 있다고 합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이 무선 네이트 사업의 운영을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무선 네이트 사업 운영을SK컴즈로 넘기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무선 네이트의 연간 매출액은 4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SK컴즈가 무선 네이트의 컨텐츠 매출만 가져와도 연간 300억에서 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토러스증권은 무선 네이트 사업 이전시 SK컴즈의 매출액이 500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를 작년 실적에 대입해보면 매출액 기준 포털 업계 순위가 바뀌게 됩니다.

SK컴즈로서는 큰 숙제도 안게 됐습니다. 직원수를 10% 이상 늘려야 할만큼 큰 사업을 맡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수록 위축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어서 회사의 성장성에는 부담이 됩니다.

[인터뷰]최찬석/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가져오고난 뒤에 고민이 더 클 것 같아요. 모바일 인터넷이 웹(WEB)으로 재편되는 구조에서 위축되는 왑(WAB)사업을 어떻게 연착륙하고 키울수 있을까는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대해 SKT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녹취] 허재영/SK텔레콤 부장

"무선 네이트 사업을 분사할 계획은 전혀 없는 상황이구요. 그 대신 SK커뮤니케이션즈를 활성화 시킬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수익 규모가 적지않은 무선 네이트 사업을 분사하는 것은 기존 주주들의 반발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사업부는 SKT 내에 존속시키고 컨텐츠 공급만 아웃소싱 등의 형태로 SK컴즈에 맡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꾸준히 소문으로만 제기돼왔던 무선 네이트 사업의 이양으로, SK컴즈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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