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코웨이 주식 1500억원어치 추가 매수 추진

넷마블, 코웨이 주식 1500억원어치 추가 매수 추진

김평화 기자
2026.04.06 16:42
넷마블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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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49,700원 ▼300 -0.6%)이 계열사 코웨이 지분을 1년간 1500억원 규모로 장내 매수한다. 우선 다음 달 7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400억원어치를 먼저 사들인다. 넷마블은 6일 장 마감 후 관련 공시를 냈다.

넷마블은 현재 코웨이 지분 약 2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수가 계획대로 끝나면 지분율은 20% 후반대로 올라가게 된다. 회사는 지배구조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이번 매수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지분율이 높아지면 코웨이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늘고, 배당 수익도 함께 커진다. 코웨이는 올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940원을 결정했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40%로 확대하는 정책도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실제로 최근 수년간 코웨이에서 적지 않은 현금흐름을 확보해 왔다. 시장에서는 코웨이가 넷마블의 실적 방어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웨이는 2020년 넷마블 인수 이후 안정적 배당 기조를 이어왔고, 넷마블은 배당과 지분법 이익 모두에서 수혜를 입어 왔다.

이번 결정은 최근 넷마블이 자회사 넷마블네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조치를 병행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핵심 자산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재무 체력을 보강하는 방향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넷마블 관계자 "이번 주식 매수는 지배구조 안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라며 "투자자산 유동화 재원 일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게임 본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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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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